옵티팜, 조에티스와 웅취제거 백신 국내 독점 공급계약

입력 2022-02-04 10:44   수정 2022-02-04 10:45



옵티팜은 세계 1위 동물제약업체 조에티스의 웅취제거 백신 '임프로박'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수컷 돼지 특유의 웅취를 제거하기 위해 현재의 외과적 수술을 백신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취지다. 외과적 수술은 스트레스와 세균 감염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동물복지와도 맞는다는 설명이다. 백신을 사용하면 성장 속도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세계적으로 웅취제거 백신은 임프로박이 유일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약 75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돼지 백신으로는 5번째로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최근 동물복지 차원에서 마취 없는 외과적 거세 금지를 법제화한 EU의 경우, 수퇘지의 거세 비율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라며 "전용 백신 사용, 저웅취 웅돈 개발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임프로박 적용 국가에서 보고된 부작용은 없었다"며 "국내의 경우 등급 판정이나 소비자 인식 개선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올해 소규모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으로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옵티팜은 국내에서 매년 약 1000만두의 수컷 돼지가 출하되고 있어, 1차적으로 전체 시장의 20% 수준인 100억원 내외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옵티팜은 지난해 7월 조에티스, 대한수의사회와 함께 웅취제거 백신의 국내 적용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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